야구선수 추신수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이하 ‘살림남’) 제작진이 추신수가 ‘살림남’에 합류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추신수는 ‘살림남’을 통해 두 아들과 함께 귀국하는 공항에서의 모습부터 한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일상을 공개한다.
야구인의 길을 걷고 있는 두 아들과 프로 농구단 주니어 치어리더로 활동 중인 막내딸의 근황도 전한다.
제작진은 “추신수 선수가 ‘살림남’을 통해 리얼한 일상을 전할 예정이다“라며 “야구선수뿐 아니라 남편이자 아빠, 가장으로서의 추신수 모습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 이후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한 뒤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최초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전성기를 펼쳤다.
2014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한화 약 1689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했다. 2021년에는 SSG 랜더스(KBO 소속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2024시즌 연장을 통해 SSG와 1년 더 동행을 결정했다.
한편, 추신수는 KBO 최저 연봉 계약과 해당 연봉 전액 기부 의사를 밝히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미국 메이저리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누적 총 24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