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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앞둔 23일, 김혜수가 유연석과의 연말모임 사진을 공개했다. 김혜수가 유연석에게 키스를 하는 듯한 사진도 있었지만, 평소 친분이 두터운 두 사람이라서 ‘열애설’을 의심하는 팬은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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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는 지난 44회 청룡영화상을 끝으로 MC 자리를 자진 하차했다. 지난 30년 동안 이덕화, 박중훈, 문성근, 이병헌, 정준호, 이범수, 유준상, 이선균 등 다양한 남성 MC와 함께 해오며 그야말로 청룡의 여신으로 살아왔다.
유연석과는 지난 2018년 39회를 시작으로 6년이나 합을 맞춰온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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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회로 가장 많이 청룡영화상 MC를 같이 맡았던 정준호의 증언에 따르면, 김혜수는 그해 노미네이트 된 모든 영화를 꼼꼼하게 보고 현장에 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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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작품과 배우에 대해 꼼꼼하게 준비를 해오는 김혜수를 보며, 유연석은 영화를 대하는 자세에 대해 다시 배우게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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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회는 유연석이 과연 누구와 합을 맞추게 될지 모르지만, 김혜수의 기품 있는 진행과 영화사랑은 앞으로도 한국영화의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남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