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나 혼자 산다’ 팜유 멤버로 활동하며 ‘먹잘알’ 면모를 뽐낸 배우 이장우가 순대국밥집을 개업했다. 우동집에 이은 두 번째 음식점 오픈이다.
이장우가 국밥집 문을 열었다는 소식이 91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박정원)을 통해 28일 전해졌다.
쯔양은 이날 유튜브 영상을 통해 “배우 이장우 님이 국밥집을 오픈했다고 연락이 왔다”며 “오픈 전 첫 손님으로 찾아가 봤다”고 밝혔다.
이어 “영광스럽게도 오픈 전에 1순위로 제게 맛을 보여주고 싶다고 이렇게 초대를 해주셨다”고 전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이장우 국밥집은 노포 같은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쯔양은 “외관이 이제 오픈한 가게가 아니라 한 40년이 돼 보인다. 어딘가 굉장히 정겨운 느낌이 든다”며 신기해했다.
그러면서 “이장우 님께서 육수를 어제 점심부터 지금까지 끓이고 계신다. 최소 20시간 이상 육수를 끓인다고 한다. 또 장우 님이 엄청 맛잘알이시지 않냐”며 시식 전 기대감을 표했다.
주문한 수육 큰 접시 3판, 순댓국 4그릇이 나오자, 쯔양은 “비주얼이 장난 아니다”라며 감탄, “국밥은 따뜻할 때 먹어야 한다”며 곧바로 숟가락을 들었다.
쯔양이 국밥 안에 든 엄청난 건더기 양에 놀라자, 이장우는 “사람들이 이장우가 만든 건데 실망할까 봐 (넉넉하게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국밥 맛을 본 쯔양은 “되게 얼큰하고 깔끔한 맛”이라며 “진짜 오래 끓여서 그런지 응축된 맛이 난다. 밥이랑 잘 어울린다”고 평했다.
맛있게 먹는 쯔양을 보고 흐뭇해한 이장우는 “‘순댓국은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음식이어야 한다’는 지론이 있다”며 “그래서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루는 들어가지 않는다. 이건 오래 끓인 육수 하나로 끝나는 게임”이라며 “이 맛을 잃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첫 시식자로 방문한 쯔양은 “좀 냉정하게 판단하려고 왔는데 (맛있어서) 놀랐다”며 “진짜 너무 잘 먹었다.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단순히 음식을 즐기는 것을 넘어 맛을 연구하는 등 먹는 것에 진심인 이장우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팜유 막내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초에는 송파구 가락시장 인근에 즉석 우동집을 오픈해 화제를 모았다. 새로 개업한 국밥집도 벌써 반응이 뜨겁다.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양이 푸짐하다”, “동네 맛집 추가요~”, “머리고기, 내장, 허파까지 잔뜩 들어있음”, “연예인 식당 아니어도 진짜 맛 때문에 단골될 듯”이라는 등 방문 후기가 줄지어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