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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베일 벗는 ‘경성크리처’ 파트2, 박서준과 한소희의 운명은…

(주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남은 3회 분량으로 반전을 노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가 호불호로 엇갈린 반응을 딛고 시즌1의 마지막에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1월5일 ‘경성크리처'(극본 강은경·연출 정동윤) 시즌1의 남은 이야기가 파트2로 공개된다. 7부작으로 이뤄진 파트1에서 이어지는 3부작 파트2는 옹성병원을 둘러싼 비밀과 주요 인물의 탈출 과정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트1 공개 당시 시청자의 반응이 엇갈린 만큼 남은 이야기를 통해 그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성크리처’는 공개 이후 초반부 느리고 지루한 전개와 시대극에 버무린 크리처와 로맨스 장르의 조화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부분에서 지적받았다. 하지만 파트1이 전반부에 해당된다는 점에서 파트2에 대한 기대를 놓기에는 이르다는 의견 또한 우세했다.

실제 파트1은 4일 기준 넷플릭스 자체 집계에서 글로벌 ‘톱10’ TV시리즈(비영어)에서 3위를 기록 중이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싱가포르, 일본, 태국, 프랑스, 호주를 포함한 전 세계 69개국에서 ‘톱10’에 올랐고, 한국에서도 ‘톱10’ 시리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을 배경으로 한다.

경성 제1의 정보통인 장태상(박서준)이 이시카와 경무관(김도현)의 협박으로 그의 애첩인 명자(지우)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10년째 실종된 어머니를 찾아 만주에서 경성으로 넘어온 윤채옥(한소희), 윤중원(조한철) 등과 명자의 행방을 쫓는다. 이들은 한번 들어간 환자는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는 ‘옹성병원’으로 향한다.

이처럼 파트1은 장태상과 윤채옥의 첫 만남부터 정보를 맞교환하는 거래를 맺고 옹성병원으로 잠입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옹성병원에 갇힌 명자와 조선인들과 탈출을 감행하는 과정에서 대다수가 탈출에 성공했지만, 주요 인물이 병원에 남는 선택을 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무엇보다 극 말미 이시카와의 아이를 임신한 명자가 생체실험의 기생물인 ‘나진’이 든 물을 마셨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파트2에서는 주요 인물의 탈출과 옹성병원 밖으로 나온 명자의 존재, 옹성병원 안에 갇혀 있지만 언제든지 경성 한복판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 괴물 등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인 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예측된다.

무엇보다 윤채옥이 공격 본능 밖에 남지 않은 옹성병원 안의 괴물이 자신의 어머니인 최성심(강말금)이라는 사실을 안만큼, 그녀의 고민과 선택 역시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서로에게 분명한 끌림을 느낀 장태상과 윤채옥의 관계도 기대를 자아낸다.

악인들의 악행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명자를 옹성병원에 가둔 이시카와 경무관의 아내인 마에다 유키코(수현)와 자신이 만든 괴물의 완벽함에 집착하는 옹성병원의 실질적 책임자인 가토(최영준) 중좌가 자신의 뜻대로 돌아가지 상황에서 ‘악수’를 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파트2의 3회 분량에서 모든 전개가 펼쳐지는 않을 예정이다. ‘경성크리처’는 이미 시즌2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로, 시즌2의 공개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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