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수영’은 초등학교 5학년 시절부터 길거리 캐스팅 제안을 받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소녀시대’ 데뷔 이전부터 이미 글로벌 스타였는데요. 12살이던 2002년에 한국과 일본에서 1명만 뽑는 ‘한일 울트라 아이돌 듀오’에서 1위를 차지한 적이 있을 정도였지요. 이후 2년간 일본에서 가수 활동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화려해 보이는 수영도 연기자 데뷔는 수월치 않았는데요. 바로 강풀 작가 원작의 영화 ‘바보’ 오디션에 도전했다가 떨어졌던 것이죠.
강풀의 찐 팬이었던 수영은 분한 마음에 강풀 작가에게 이메일을 보내게 됩니다. 슈퍼스타가 될 소녀의 패기랄까요. 놀랍게도 강풀 작가에게 답장이 왔고 여러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고요.
이후 수영은 한국에서 소녀시대로 화려하게 데뷔하게 됩니다. 소녀시대 데뷔 이후에도 연기에 꾸준히 도전했는데요. 드디어 그렇게 원하던 강풀 원작의 영화 ‘순정만화’에 조연으로 출연하게 됩니다. 말하자면 ‘성덕’이 된 셈이지요.
수영은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 중 가장 안정적인 연기력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도 드라마 ‘남남’에서 철없는 엄마를 둔 경찰 딸의 생활연기를 보여주었지요. 최근엔 연극’ 와이프’에도 도전하며, 연기 열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