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추락사로 용의자된 해외작가, 목격자는 시각장애 아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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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이 선택한 작품 ‘추락의 해부’… 남편의 추락사 전말은?

칸 국제영화제가 선택한 영화 ‘추락의 해부’가 1월31일 개봉한다.

‘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가 비밀스러운 사건의 전말로 관객을 초대하는 영화다. 지난해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주목받는다.

극중 유명 작가 산드라는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유일한 목격자는 시각장애를 지닌 아들과 안내견뿐이다. 영화는 이 사건이 단순한 사고인지, 우발적 자살 혹은 의도된 살인인지를 파헤친다.

전작 ‘시빌’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이번 영화로 칸 경쟁 부문 진출 2회 만에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여성 감독 가운데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역대 세 번째 인물로 이름을 올렸다.

‘추락의 해부’의 주인공 산드라 휠러는 영화 ‘토니 에드만’ ‘인 디 아일’ 등 작품에서 활약한 배우다. 특히 ‘토니 에드만’으로 2016년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그는 이번 영화로 최고 영예를 안았다.

영화는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은 물론, 까이에 뒤 시네마, 버라이어티, 더 가디언 등 여러 매체로부터 ‘올해 최고의 영화’로 뽑히면서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사진제공=스튜디오 디에이치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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