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차에 개명한 연예인의 가슴 따뜻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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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어머니 성씨 따라 성본까지 변경한 AOA 찬미

그룹 AOA로 활동하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찬미(김찬미),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던 2022년 임도화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혼자 활동할 때는 자신이 지은 이름으로 활동하고 싶었다는 그녀. 10살 때 이혼한 후 자신을 홀로 키워오신 어머니의 성씨를 따라 임씨로 변경하며 어머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존경심을 표했습니다.

임도화의 어머니는 경북 구미에서 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미용실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쉼터로 아이들이 마음 놓고 방문하는 사랑방인데요.

임도화의 어머니인 임천숙 원장은 아이들의 고민 상담과 배가 고플 때 먹을 수 있는 식사까지 제공해 준다고 합니다. 가족 간에 불화가 생겨 오갈 데가 없는 아이들이 찾아와 잠깐만 재워달라고 한 것을 시작으로 가출한 친구들을 보살피기도 했다고요.

그렇게 찾아온 아이들을 잘 달래서 집으로 보내준 것도 여러 차례라는 임천숙 원장. 임도화는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이런 상황들을 경험한 덕분에 모든 미용실이 같은 형태인 줄 알고 자랐다고 합니다.

몇 번을 태어나도 엄마의 딸로
태어나면 행복하게 살 것 같다.

딸의 나이대 즈음부터 15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손길을 내밀어 온 임천숙 원장. 임도화는 어린 시절에는 그런 어머니를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이젠 당당히 어머니가 롤모델이라고 밝히며 어머니를 따라 성본까지 변경하게 되었는데요.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큰 혼란을 겪었지만 “행복하지 않으면 그만해도 된다”라는 어머니의 말에 큰 힘을 얻었다고 합니다. ‘버티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알려준 어머니에게 고마웠다는 그녀.

어머니의 사랑에 힘입어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재도약 중인데요. 지난해 엠넷 ‘퀸덤 퍼즐’에 출연한 데 이어, 최근 ENA 음악 예능 ‘내 귀에 띵곡’ 등에 본업인 가수로서 출연해 팬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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