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허경환과 한지민 의사 소개팅을 주선한 개그맨 오정태와 8살 연하 와이프 백아영 ‘러브스토리’ ‘직업’ ‘나이’ ‘인스타’ 등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4월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오정태 백아영 부부는 “저희는 결혼한 뒤 톰과 제리 부부가 됐다”라며 “붙어만 있으면 싸운다. 안 싸우면 허전하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 2022년 SBS ‘미운 우리 새끼’ 출연 당시 오정태는 “결혼 전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이었다. 장모님이 그렇게 결혼을 반대했었다. 심지어 아내를 데리고 외국으로 도망갔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시 제 얼굴이 너무 이상하고 나이도 많아 장모님이 놀란 나머지 아내와 결혼하려고 할 때 싱가포르로 데리고 도망가셨다”라며 “와이프가 외국에서 계속 ‘로미오. 보고 싶어요’라며 계속 전화했고 몰래 한국으로 빠져나와 결혼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오정태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5년을 사귀다 헤어졌다. 당시 집안이 굉장히 어려워졌는데 아내가 한 말이 생각났다. ‘나는 어디서 살든 오빠만 있으면 행복해’라는 말이 딱 생각났다. 헤어진 상태였는데 ‘이 여자다.’ 싶은 생각이 들어 새벽 5시 아내 집 초인종을 눌렀다. 장인어른이 인터폰을 보고 ‘아영아. 웬 아줌마가 왔다’라고 하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해 폭소를 자아냈다.
지난해 7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오정태는 못다 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오정태는 당시 그의 연애 스토리를 궁금해하는 돌싱포맨 멤버들에게 “예전에는 와이프가 내 얼굴을 보면서 ‘강동원 같다’라고 했는데 지금은 콩깍지가 벗겨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와이프를 소주방에서 처음 만났다. 지인 소개팅을 따라갔는데 아내도 따라 나온 입장이었다”라며 “당시 내 나이가 스물여덟, 아내 나이가 스무 살이었다. 아내가 나를 보고 계속 웃고 좋아했다”라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방송인 탁재훈은 “싫다는 여자를 따라다니고 설득해서 결혼한 줄 알았다”라고 말하자 오정태는 “아내가 나를 좋아했다. 매일 도시락을 싸 왔다. 내가 매력 있었던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당시 오정태 와이프 직업은 평범한 직장인이었으나 결혼 후 시험을 통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결혼해 15년째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