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로 입양된 한국소년의 현실, 들여다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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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덴마크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 ‘조용한 이주’ 베를린 수상

영화 '조용한 이주'의 한 장면. 사진제공=필름다빈
영화 ‘조용한 이주’의 한 장면. 사진제공=필름다빈

한국계 감독과 배우들의 할리우드 활약상이 돋보이는 가운데 한국계 덴마크 감독의 작품이 최근 막을 내린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해 눈길을 끈다.

수입배급사 필름다빈은 “한국계 덴마크 말레나 최 감독의 ‘조용한 이주(The Quiet Migration)’가 지난 25일 막을 내린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국제비평가연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감독의 자전적 요소가 짙은 ‘조용한 이주’는 한국에서 덴마크로 입양된 주인공을 통해 해외 입양아의 고립감과 소속감에 대한 경계를 보여주는 작품. 영화는 주인공의 심리를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들며 그려내 해외 입양아가 느끼는 정체성의 혼란과 복잡한 감정을 감독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전주국제영화제와 디아스포라영화제 등 한국과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초청돼 수상 및 상영하기도 했다.

‘조용한 이주’는 오는 3월2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근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와 연출자 셀린 송 감독 등이 할리우드에서 미국 한인 이민자들의 감성을 다룬 이야기로 호평 받고 있어 ‘조용한 이주’에도 엇비슷한 기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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