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진 노래 실력과 파워풀하면서도 찰진 장구 실력으로 무대를 휘어잡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은 효자로 유명한데요.
최근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사천에 계신 부모님에게 배를 선물해 드렸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평생 뱃일을 해오신 박서진의 부모님, 과거 배 침몰 사고를 겪으셨다고요.
그때부터 배를 새로 바꿔드리고 싶었던 박서진은 드디어 부모님 소유의 배를 장만해 드렸다고 합니다. 새것은 1억 원이 넘어서 6천만 원 대의 중고이지만 대출없이 현금으로 구매했다는 박서진.
태어나서 처음으로 배를 소유하게 된 부모님은 무척이나 기뻐하셨지만, 한편으로는 서운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미 3층짜리 집을 지어드리고, 건어물 가게를 차려드렸지만 배를 사드렸을 때만큼 좋아하진 않으셨기 때문인데요.
배를 먼저 해드렸어야 했나…
배를 사드린 후 차례대로 전화하시는 부모님 덕분에 집보다 배를 먼저 해드렸어야 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사실 박서진이 부모님께 가게를 먼저 차려드린 건 이제 연세가 있으니 바다에서 고생하지 않길 바래서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뱃일을 계속 나가시는 부모님을 위해 결국 배를 마련해드린 박서진. 아버지가 너무 기쁜 마음에 꼼꼼히 살펴보지 않고 구매한지라 기계가 잘 고장나고, 한쪽으로 기우는 등 문제가 여럿 발견되는 것은 물론 건강 관리에 소홀해 속상하다고 합니다.
평생을 힘들게 고생하며 자신을 뒷바라지 해오신 부모님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길 바라는 건 모든 자식이 같은 마음일텐데요. 부디 아들 박서진의 마음이 부모님에게도 통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