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맑은 눈망울의 소유자인 배우 한지민.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미모를 자랑한 모태 미녀로 유명한데요.
하지만 얌전했을 것 같은 인상과는 달리 운동을 무척 좋아하고 활동적인 성격이라 남학생들과 어울려 축구를 즐겨 했다고 합니다.
하루는 다른 반과 축구 시합을 벌이던 중 다른 반 남자아이가 넘어지면서 한지민과 본의 아니게 ‘입술 박치기’를 당하는 큰 사건이 발생합니다. 엄연한 사고였지만 한지민은 이 일로 꽤나 오랫동안 놀림을 당하게 되는데요.
활달한 성격 외에도 리더십 있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는 한지민은 자신이 놀림당하는 것은 참았지만, 힘이 센 아이들이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는 걸 보면 절대 참지 않았다고 합니다.
내 친구에게 사과해라.
한 번은 같은 반 여자 친구가 축구를 하다 소위 ‘짱’이라는 다른 반 남자아이에게 맞고 우는 일이 발생하자, 잘하지도 못하는 욕을 연습까지 해 가해자를 찾아가 끝까지 사과를 요구해 결국 사과를 받아냈다고 합니다.
해당 일화는 2006년 KBS ‘해피투게더-프렌즈’에서 동창생들이 직접 증언한 내용인데요. 너무 예쁘고 공부도 잘해 질투가 날 법도 했지만, 성격이 너무 좋아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는 한지민입니다.
지난해 출연한 JTBC 드라마 ‘힙하게’에서 푼수끼 있고 오지랖 넓지만 정의로운 수의사 봉예분을 연기한 한지민. 아마도 그간 출연한 작품 중에서 실제 한지민과 가장 비슷한 성격의 캐릭터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한편 한지민은 차기작으로 ‘육아독존’ 비서와 ‘유아독존’ CEO의 본격 케어 로맨스를 다루는 SBS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의 출연을 확정했습니다. 한지민은 잘나가는 헤드헌터회사 CEO이지만 일 말고는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강지윤을 연기하는데요.
완벽함으로 무장한 ‘육아독존’ 싱글대디 비서 유은호 역할의 이준혁과 호흡을 맞춰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