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 아내가 올린 글이 눈길을 끈다.
7일 이수근 아내 박지연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 하나를 올렸다. 정영욱 작가가 쓴 글이다.
여기에는 “가장 친했던 친구와 내가 뜸해지면서, 그 친구의 가장 친한 친구가 바뀌게 된다. 나와는 뜸했던 친구를 자주 만나게 되면서, 나에게 가장 친한 친구 또한 바뀌게 된다.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한순간 남이 되고 가장 남이었던 사람이 한순간 숨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고 쓰여 있다.
이어 “영원한 관계는 없고, 영원한 사랑도 없으며, 영원한 사람도 없다”고 돼 있다.
사소한 일상일 수도 있지만,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된 데는 이유가 있다. 최근 연예계에 이혼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기 때문이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최동석, 배우 황정음, 가수 벤, 가수 서인영 등이다.
특히 서인영을 제외하곤 모두 이혼 보도 직후 SNS에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황정음은 전남편의 외도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고, 박지윤과 최동석은 아예 대놓고 설전을 이어갔다.
한편 박 씨는 올해 39세로, 12세 연상의 이수근과 2008년 결혼했다. 부부는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박 씨는 둘째를 임신했을 때 임신중독증을 앓았는데 신장이 악화돼 13년째 치료를 받고 있다. 친정 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았지만, 이식받은 신장에도 문제가 생겨 현재 재수술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