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아시아에서 제일 잘생겼던 ‘레전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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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류큐인계 일본인 배우 금성무(카네시로 타케시)는 1993년, 영화 ‘동방삼협2’로 데뷔해 1994년 ‘중경삼림’ 하지무 역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과거 중화권을 넘어 한국, 일본 등 아시아적 인기를 얻었던 금성무는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라는 타이틀까지 얻을 정도로 레전드 리즈 시절을 자랑한다.

이후 후속작인 1995년 개봉 영화 ‘타락천사’에도 출연, 이후에도 여러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외모를 모두 겸비한 배우로 성장하게 된다.

영화 ‘연인’ ‘명장’ 적벽대전’ ‘무협’ ‘태평륜’ 등 여러 작품이 있지만, 금성무의 진정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중경삼림’은 팬들의 가장 최애 작품이다. 작품성도 작품성이지만, 무엇보다 그의 리즈 시절을 제대로 담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명작 ‘중경삼림’이 최근 국내 재개봉 소식을 알렸다.

그 시절 홍콩이 들려주는 사랑, 영화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중경삼림 리마스터링'의 한 장면. 사진제공=디스테이션
‘중경삼림 리마스터링’의 한 장면. 사진제공=디스테이션

영화 ‘중경삼림 리마스터링’은 1994년 탄생한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마스터 피스 ‘중경삼림’의 리마스터링 버전 작품이다.

만우절의 이별 통보가 거짓말이길 바라며 술집을 찾은 경찰 223과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술집에 들어온 금발머리의 마약밀매상.

그리고 여자친구가 남긴 이별 편지를 외면하고 있는 경찰 663과 편지 속에 담긴 그의 아파트 열쇠를 손에 쥔 단골집 점원 페이.

작품 속 네 사람은 1994년 홍콩에서 각자들의 특별한 로맨스를 만든다.

‘중경삼림’은 홍콩 대표 배우인 린칭샤(임청하), 량차오웨이(양조위), 웡페이(왕페이), 금성무가 선보이는 4인4색 로맨스로 오늘날까지도 시대를 불문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중경삼림 리마스터링’은 홍콩 뉴웨이브를 이끈 왕자웨이 감독의 대표작 다섯 편을 선정해 2020년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친 작품 중 하나다.

왕자웨이 감독의 환상적인 미장센을 보다 밝고 선명한 고화질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감독: 왕자웨이 / 출연: 린칭샤, 량차오웨이, 웡페이, 금성무 / 수입: 엔케이컨텐츠 / 배급: 디스테이션 / 관람등급: 15세관람가 / 러닝타임: 102분 / 개봉: 2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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