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의 배우 이주연이 ENA 드라마 ‘야한(夜限) 사진관’에서 연애 한 번 못해보고 죽어 한이 맺힌 처녀 귀신 역할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래켰다.
‘야한(夜限) 사진관’은 오직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까칠한 사진사와 열혈 변호사가 서늘한 밤 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아찔하고도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힐링 드라마.
주원이 집안 대대로 귀신들의 마지막 기록을 남겨주는 사진관의 7대 사진사 서기주를 연기하며, 권나라가 우연히 귀신을 보는 능력을 얻게 되는 변호사 한봄 역할을 맡았다.
첫 화에서 이주연은 서른둘에 남자 손 한번 잡아보지 못하고 죽은 처녀 귀신의 모습으로 등장해 사진관을 찾았다. 처녀 귀신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턱시도를 입고 촬영에 나선 서기주.
하지만 서기주는 피 흘리는 그녀의 얼굴과 웨딩드레스를 보고 이성을 잃고 말았고, 처녀 귀신의 키스까지 거절한다. 이에 화가 난 처녀 귀신은 기주의 멱살을 잡고 흥분해 다가가지만 백남구(음문석)의 만류로 결국 소원을 이루지 못한다.
이에 다시 한 번 한이 맺힌 처녀 귀신은 기주의 사진관에 다시 찾아와 불을 지르고 도망가버리고 말았다.특별출연으로 작품에 등장한 이주연은 짧은 출연임에도 극 초반부터 어머어마한 인상을 남겼다.
1987년생인 이주연은 데뷔전인 2003년 구혜선, 박한별, 남상미 등과 함께 인터넷 5대 얼짱으로 유명세를 치렀으며, 2007년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2’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2009년부터 ‘애프터스쿨’의 멤버로 합류,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했왔으며 2014년 ‘애프터스쿨’을 졸업한 후 배우로 전향, ‘안투라지’, ‘사임당 빛의 일기’, ‘하이에나’, ‘키스 식스 센스’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