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가 한국인이라는
한국계 혼혈 배우 제이든 마텔
2017년 개봉한 ‘북 오브 헨리’, ‘그것’ 등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눈도장을 찍은 할리우드 배우 제이든 마텔, 외할머니가 바로 한국인인데요.
영화 ‘그것’ 촬영 당시, 촬영감독인 정정훈에게 다가와 자신이 한국계 쿼터 혼혈이라는 사실을 먼저 밝혔다고 하지요. 게다가 어렸을 때부터 외가에서 자라 한국 문화도 잘 알고, 한국어도 꽤 할 줄 안다고 하는데요.
외할머니와 한국계 어머니 덕분에 한국 음식도 많이 접했습니다.
‘평생 단 하나의 음식만 먹을 수 있다면 무엇을 먹겠느냐?’라는 질문에 ‘떡국’이라고 밝힐 정도로 떡국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2003년생으로 어느덧 어엿한 성인 배우가 된 제이든 마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는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타투들이 발견돼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성인이 자신의 몸에 타투를 새기는 게 뭐 그렇게 놀라울 일이냐 싶은데요. 제이든 마텔의 타투는 무척이나 놀라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의 오른쪽 팔, 그러니까 사진상 왼쪽에 위치한 까만 그림(?)이 보이시나요?
바로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의 모습인데요. 풍성한 머리 모양을 보니 아무래도 ‘올드보이’ 속 오대수의 모습이 확실해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올드보이’가 개봉한 해가 2003년, 제이든 마텔이 태어나던 해가 2003년이니 여러 가지로 의미를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여전히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보이는 제이든 마텔입니다.
아역배우로 시작해 영화와 TV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제이든 마텔. A24의 신작 영화인 ‘Y2K’와 ‘아카디언’, ‘터널’ 등의 작품이 연이어 공개될 예정입니다.
여러모로 훈훈하게 참 잘 자라준 제이든 마텔인데요. 한국 감독이 연출하는 작품, 또는 한국 배우들과 협업하는 날도 오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