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이름만 고집하는 할리우드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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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뭐봄] ‘리프트 : 비행기를 털어라’의 김윤지

그저 ‘운이 좋았다’라고 할 수 없는 이유

김윤지는 넷플릭스 영화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에 출연 이후 하루아침에 할리우드 스타가 되었다.

여기에 집에서 만든 비디오를 제작진에게 보냈을 뿐인데, 추가 오디션 없이 한 번에 캐스팅되었다는 일화가 소개되면서 ‘운이 좋아도 너무 좋은 게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있다.

그러나 사실 김윤지는 ‘리프트’에 캐스팅되기 전, 가족들도 모르게 50여 회의 오디션에 떨어졌다. 한국에서의 활동이 어찌 되었든, 할리우드에서는 완전 신인. 작품의 크기나 배역의 중요도를 따지지 않고 꾸준히 도전한 결과였다.

작품에서도 팀에서 ‘헤커이자 메카닉 전문가’로 등장하기 때문에, 복잡한 기계 소품들과 친해지기 위해 많은 애를 썼다. 사실 그녀는 아주 유명한 기계치인데 말이다.

그러고 보니 늘 순탄치 않았던 여정

별명이 ‘이상하게 안 뜨는 얘’ 일 정도로 가수로 활동하던 시절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예능 ‘말하는 대로’에 출연해 좌절하고 미국으로 돌아가 칩거 생활을 했던 경험을 고백하기도 했었다. 이후 국내에서 ‘황후의 품격’, ‘마인’ 등에서 연기로 도전했었다.

크리스틴이 아니라 김. 윤. 지

가수로 활동하던 시절 NS 윤지라는 이름은 특이하게도 도올 김용옥 선생이 ‘새혼’이라는 호를 지어주었고 이를 영어로 바꾼 ‘ New Spirit’을 약자로 사용한 것이었다.

그리고 초등학교 4학년 때 이민을 간 그녀에게는 크리스틴 (Christine)이라는 영어이름도 있다.

그러나 작품의 크레디트이나, 인터뷰에서도 언제나 한국어 본명인 김윤지(Yun Jee)를 사용하고 있다.

할리우드 관계자들도 자기들 스스로 그녀의 한국어 본명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앞으로도 배우 김윤지의 할리우드 활동을 기대하고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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