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방영 초기부터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가운데 원작과 몇부작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백현우(김수현 분)와 홍해인(김지원 분) 사이에서 펼쳐지는 애틋하고도 복잡한 사랑 이야기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깊은 공감과 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23일 방송된 5회에서는 부부가 유산 후 각방을 쓰게 된 사연이 드러났다. 이야기는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홍해인이 직원들에게 유산한 아이의 방을 정리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백현우는 아이의 방을 치우라는 홍해인의 말에 분노를 느끼고, 결국 두 사람은 각방을 쓰게 된다.
백현우는 아이의 방에 남겨진 야광 별 스티커를 발견하고, 그 앞에서 홀로 오열하며 슬픔을 삼켰다. 홍해인은 자신의 방에서 유산한 아이의 초음파 사진을 찢어버리려고 하지만 결국 할 수 없었다. 그리고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데, “울지마, 그럴 자격 없어”라며 마음을 다잡는 모습은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처럼 ‘눈물의 여왕’이 선사하는 큰 매력 중 하나는 원작이 없어 예측 불가능한 결말과 인물 간의 복잡하면서도 섬세한 감정선이다. 아이 유산 후 남보다 못한 부부로 지내던 두 사람이 홍해인의 시한부 선고를 계기로 서서히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고, 다시 사랑의 감정을 키워가는 과정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더불어, 박성훈이 연기하는 윤은성은 극의 긴장감을 한층 더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5회에서는 백현우를 둘러싼 음모가 점점 더 깊어지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해인과 함께 용두리에서 돌아온 현우는 예상치 못한 은성의 마중을 받게 된다.
은성은 해인 어머니의 초대를 핑계로 현우와 해인이 자기 집에서 머물게 한다. 은성의 의도를 의심하는 현우에게 은성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느냐고 물으나, 현우는 은성의 물음에 담긴 불순한 의도를 간파하고 이에 담담히 대응한다. 그러나 은성의 계략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레이스 고(김주령 분)를 통해 해인과 현우 사이가 소원해졌다는 정보를 입수한 은성은 현우를 해인의 곁에서 멀어지게 하려는 교묘한 시도를 계속한다. 은성은 해인에게 현우가 해인의 이성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하며, 이를 빌미로 둘 사이의 불신을 조장하려 한다.
은성의 계획이 서서히 밝혀지면서, 그가 단순한 라이벌이 아닌 퀸즈 그룹에 큰 위협이 되는 인물임이 드러나고 있다. 윤은성의 숨겨진 의도와 야망이 밝혀지는 과정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다음 회차가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이와 같이 각 인물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그들 사이의 복잡한 관계는 드라마의 몰입도를 극대화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각각의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민을 느끼게 한다. 앞으로 이 드라마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그리고 각 인물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될지에 대한 궁금증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남은 회차에서 어떤 놀라운 전개와 감동적인 결말을 맞이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눈물의 여왕’은 16부작 드라마로 2024년 3월 9일에서 4월 28일까지 방영될 예정이다. 인기에 힘입어 스페셜 1부작도 방영 예정이다. OTT 플랫폼은 넷플릭스, 티빙으로 재방송 시청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