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의 아내 이윤진이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이윤진의 법률대리인이 29일 통화에서 “이범수 측의 입장인 ‘사실과 다르다’에 관해 증거가 있다. 사실이 아닌 걸 사실이라고 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고 OSEN이 이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윤진 법률대리인은 “다음 조정기일은 정해진 건 없다. 지금은 그냥 불성립된 상태다. 아직 소송이 진행되는 상황은 아니다 보니 지금은 별다른 진행 상황은 없다. 그쪽은 사실이 아니라고 하고, 저희는 사실이라고 하는 상황이다. 각자가 그렇게 주장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사실이 아닌 걸 사실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팩트와 증거에 의한 사실이다. 증거는 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 하지만 제가 아는 한 이윤진이 거짓말을 하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상대방은 소송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우리는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랐지만,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 이혼 소송은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하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이범수 측은 “이윤진이 주장한 내용 중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다”라는 입장이다.
이범수 측은 이윤진이 SNS 등을 통해 자신의 입장이나 심경을 자세히 전달하는 것과 달리 언론 대응보다는 법정에서 명확하게 밝히겠다는 생각이다. 이미 합의를 통한 이혼의 가능성이 희박해진 가운데, 두 사람 모두 “법정에서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다.
앞서 이윤진은 이범수가 이중생활을 하고 은밀한 취미생활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전화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다”라며 “더 알고 싶지도 않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윤진은 시모에게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시어머니가 내 부모님에게) ‘딸년 잘 키워 보내라’고 해 부모님이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 “나만 들어도 되는 이년 저년 소리를 우리 부모님도 듣게 되셔서 죄송하고 면목 없다”라고 했다.
2010년 결혼한 이범수, 이윤진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2016년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