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합니다” 고(故) 남일우 추모한 배우, 다 먹먹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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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으로 세상을 떠난 원로배우 남일우(본명 남철우)를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배우가 고(故) 남일우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원로배우 고(故) 남일우 / 뉴스1

배우 정태우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역 때 손주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시던 선생님들이 한분 한분 하늘나라로 떠나신다”는 글을 올렸다. 배우 정태우는 ‘용의 눈물’, ‘왕과 비’ 등 다양한 사극에 남일우와 함께 출연했다.

이어 “어렸을 때 함께 드라마를 했던 선생님들 또한 조문객으로 오셨는데 선생님들이 너무 늙으셨다.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다. 그게 인생이겠지”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또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는 성경 구절을 덧붙이며 “남일우 선생님 기억합니다”라고 추모했다.

배우 정태우 / 정태우 인스타그램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렸을 때 붕어빵을 사려던 제 손에 붕어빵 한 봉지 사주셨던 인자하신 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소천을 애도합니다”, “남일우 선생님 평안하시길”, “항상 좋은 목소리로 안정감 있는 연기를 하셨었는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등 댓글을 남기며 애도했다.

원로배우 남일우는 지난달 31일 새벽, 향년 85세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1957년 연극 무대에 서며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1959년 KBS 3기 공채 성우를 거쳐 1964년 KBS 공채 4기 탤런트로 합격하면서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제2공화국’, ‘제3공화국’, ‘용의 눈물’, ‘왕과 비’, ‘명성황후’, ‘야인시대’, ‘같이 살래요’와 영화 ‘질투는 나의 힘’, ‘친절한 금자씨’, ‘내부자들’, ‘검은 사제들’, ‘신과 함께’ 등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고인은 1965년 동료 배우 김용림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아들 남성진은 부모 뒤를 이어 배우로 데뷔했다. 지난 2004년에는 동료 연기자 김지영과 결혼해 아들을 낳았다.

지난 2일 가족들과 동료 배우들의 배웅을 받으며 영면에 들었다.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원로배우 남일우 가족 사진 / MBN ‘모던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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