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 간직할게”… 하늘의 별이 된 故박보람을 향한 그리움 드러낸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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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산이(SAN E)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박보람을 추모했다.

산이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람아. 우리 벌써 본 지도 꽤 됐다. 보자 보자 해놓고 못 보다 자연스레 연락이 뜸해졌네. 쾌활하고 잘 웃던 예쁜 모습 그대로 마음속 고이 간직할게”라며 하늘의 별이 된 박보람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가수 박보람의 생전 모습이다. / 박보람인스타그램

박보람은 지난 11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여성 지인의 집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향년 30세.

경찰에 따르면 박보람은 이날 다른 여성 2명과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2010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얼굴과 이름을 알린 박보람은 지난 11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향년 30세.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가수 박보람의 생전 모습이다. / 박보람인스타그램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박보람의 사망 사인에 대해 루머가 쏟아지자 14일 공식 입장을 내고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려왔고,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분노했다.

이어 “모든 허위와 억측성 영상물, 게시글은 즉각 내려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면서 “이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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