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줄에 가수의 DNA가 흐른다는 서울대 출신 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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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인 JTBC ‘팬텀싱어’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포르테 디 콰트로’의 베이스 바리톤 손태진. 지난해에는 MBN ‘불타는 트롯맨’의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실력을 입증했다.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으로 특유의 따뜻하고 탄탄한 중저음 보이스를 자랑하는 그는 다방면으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의 이모 할머니는 대한민국 가요계의 전설인 심수봉이다. (손태진 할머니의 동생이 심수봉)

2021년 KBS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에서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심수봉과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감동을 전하기도 한 손태진.

‘불타는 트롯맨’ 준결승전에서는 심수봉이 번안해 불러 큰 사랑을 받은 ‘백만송이 장미’를 자신만의 해석으로 불러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림과 동시에 감탄을 불러 일으켰고, 이는 해당 프로그램의 우승에 크게 기여한 무대가 되기도 했다.

놀라운 것은 그의 집안에서 가수로 활동하는 이들이 두 사람만이 아니라는 것. 2021년 데뷔한 걸그룹 ‘빌리(Billlie)’의 멤버인 김시윤은 그의 7촌 조카이다. (손태진 어머니의 외사촌의 손녀=김시윤)

어쩌면 먼 관계일 수도 있지만 손태진과 김시윤은 삼촌과 조카 사이로 지내고 있으며, 같은 미스틱스토리 소속으로 지난해 11월 ‘불타는 장미단’에서는 멋지고 근사한 콜라보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바로 지난해 방영된 ‘팬텀싱어 4’의 우승팀인 ‘리베란테’에서 테너 파트를 맡고 있는 진원은 그의 외사촌 동생이다(외삼촌 아들=진원).

연세대학교 성악과 실기우수자로 입학한 진원은 바리톤으로 처음 성악을 시작했으나 선생님의 권유로 테너로 전향한 후 4개월 만에 합격했을 정도로 타고난 실력을 가졌는데, 음악에 관심은 있었지만 성악을 전공할 생각은 없었다고.

원래 대중가수나 드러머가 될 것을 꿈꿨지만 사촌형인 손태진이 서울대 성악과에 입학하는 것을 지켜본 부모님의 권유로 성악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손태진이 시즌 1에서 우승을 차지하던 날 가족들과 객석에서 손태진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렇듯 남다른 예술, 음악적 재능을 자랑하는 손태진의 집안. 해당 사실을 안 팬들은 ‘DNA에 음악이 흐르는 거냐’, ‘이것이 진정한 로열패밀리다’라며 놀라워하고 있다. 이들만 출연하는 콘서트만 개최해도 관객들은 어마어마한 귀 호강을 하게 될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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