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이 자막’에 BTS·세븐틴 두 팬덤 난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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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예고편 속 등장한 하이브 관련 자막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20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230회 방영분에서 다음 회인 231회 예고편이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편은 하이브 신사옥에 입성한 ‘놀면 뭐하니?’ 멤버들과 배우 김석훈, 그룹 세븐틴 호시, 도겸, 승관의 모습이 비쳤다.

‘놀면 뭐하니’ 예고편 자막 / MBC ‘놀면 뭐하니’ 홈페이지

문제가 된 것은 하이브 신사옥에 대한 자막이었다. 기존 예고편에서는 하이브 신사옥에 대해 ‘BTS가 다지고 세븐틴이 쌓아 올린 하이브 신사옥’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사실이 아닌 내용을 내보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실제 하이브 신사옥은 2020년 1월 완공됐으며 세븐틴이 속해있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같은 해 5월 하이브가 인수했다. 엄밀히 따지면 신사옥이 완공된 후 세븐틴이 들어온 것이기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이다.

실제 지난 20일 SNS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해당 예고편을 본 한 네티즌이 “하이브 방탄이 아니라 세븐틴이 빌딩 지었음?”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글쓴이는 “세븐틴은 오히려 나중에 하이브 레이블에 들어온 거 아니냐”며 “시초는 방탄 빅히트고 방탄이 하이브 만든 거나 다름없다고 들었는데 언제 바뀐 거냐”며 자막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해당 글은 800개가 넘는 추천 수와 5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K 팝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놀면 뭐하니’ 공식 포스터와 방탄소년단 페스타 행사 사진 / ‘놀면 뭐하니’, 뉴스1

네티즌들은 “검색하면 나오는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한 번 더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자막으로 내보냈다는 게 화가 난다”, “이건 방탄소년단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것”이라며 자막에 대한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또 한편에서는 “단순히 게스트로 출연한 세븐틴에 대한 배려일 뿐이다”, “예능인데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 아니냐”와 같은 주장이 올라오며 두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에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예고편 자막을 수정해 재업로드했다. 문제가 됐던 ‘BTS가 다지고 세븐틴이 쌓아 올린 하이브 신사옥’이라는 자막은 ‘멤버들 매료시킨 신사옥 클라스’로 수정됐다.

그럼에도 일부 방탄소년단 팬들은 MBC 공식 SBS에 “Apologize to BTS”라는 댓글을 달며 신중하지 못한 자막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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