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라한 장풍 대작전’과 ‘무영검’에 이어 드라마 ‘무사 백동수’, ‘아이리스’ 등의 작품에서 탁월한 액션과 감정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배우 윤소이. 동국대학교 선후배 사이이자 동갑내기 뮤지컬 배우인 조성윤과 2017년 결혼해 어느덧 7년차 부부가 되었는데요.
두 사람은 동갑이라는 사실을 알고 편하게 친구로 지내던 중 연인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매일 밤마다 윤소이와 연락하고 지내던 조성윤은 2015년 8월 10일, 밤에 예쁘게 뜬 달을 보고 불현듯 윤소이를 떠올리게 됩니다.
절친한 동생인 지창욱에게 상담을 요청했더니 ‘이건 사랑이다. 친구 사이는 이미 물 건너갔으니 고백하라’라는 조언을 받아, 융기를 내 윤소이에게 “네가 여자로 보인다”라는 문자를 보내 고백을 하게 됩니다. (지창욱은 윤소이와는 ‘무사 백동수’에 함께 출연함)
문자 잘못 보냈다.
조성윤이 자신에게 마음이 있을 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한 윤소이. 처음엔 문자를 잘못 보낸 줄만 알았다가, 한 달만 만나보자는 마음으로 수락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시작한 연애 3주만에 그만 조성윤에게 푹 빠져버렸다고 합니다.
작품 속에서 카리스마 넘치고 당당한 여성 캐릭터를 연기해온 윤소이입니다만, 태어난지 100일 만에 부모님이 헤어지는 터에 남자는 늘 바람을 피우거나, 배신을 할 거라는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조성윤은 그런 윤소이를 이해하고 늘 배려해 준 것은 물론 핸드폰과 집 비밀번호 등을 흔쾌히 알려주며, 윤소이에게 신뢰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자신에 대한 조성윤의 굳건한 마음을 확인한 윤소이, 2년 여의 열애 끝 2017년 결혼했습니다.
2021년 11월 사랑의 결실인 첫 딸을 품에 안은 두 사람. 윤소이는 출산 후 첫 복귀작으로 2022년 TV조선 ‘마녀는 살아있다’를 선택, 한 달 반 만에 20kg을 감량해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작품 활동을 쉬면서 육아에 전념 중이며, 조성윤은 지난 3월 중순부터 뮤지컬 ‘디아길레프’의 주연을 맡아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