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복장으로 시험치고 올 A+ 받은 열정 부자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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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눈썹과 깊은 눈망울이 인상적인 미녀배우 이윤지는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3년 KBS ‘산장미팅-장미의 전쟁’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하며 얼굴을 알렸다.

같은해 시트콤 ‘논스톱 4’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는데,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결석하지 않는 모범생이었던 그녀. 2008년 KBS ‘대왕세종’ 출연 당시엔 중간고사 시험장에 가체를 쓰고 등장한 채 시험에 응했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머리에 가체를 올렸지만 복장은 평상복이었던 지라 친구들은 그런 모습에 키득거렸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시험을 보러 갈만큼 학생으로서의 본분도 중요하게 생각했던 이윤지다.

이윤지는 그렇게 연기 뿐만 아니라 학업에도 열중해 2009년 상반기 전과목 A+을 받으며 장학금을 수령했는데, 해당 장학금을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는가 하면, SBS 특집 기부 드라마 ‘천국의 아이들’에 노개런티로 출연하며 뜻을 보탠 마음 따뜻한 배우이기도 하다.

2018년 둘째를 출산한 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것 외에는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SBS 드라마 ‘마이 데몬’과 김선영과 호흡을 맞춘 영화 ‘드림팰리스’ 두 편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시청자들을 만났다.

특히나 노메이크업으로 열연을 펼친 ‘드림팰리스’로는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과 황금촬영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진가를 다시 입증받기도 했다.

이윤지는 특유의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본업인 배우뿐만 아니라 여러 방송 프로그램의 MC로도 활약하고 있는데, 2021년부터 정형돈, 박나래와 함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를 통해 매주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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