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배우가 최근 죽을만큼 힘든 5시간 보낸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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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장이수’ 못하는 게 뭐야? ‘대찬인생’ 뮤비 공개

국제 공조 수사를 돕는 명예 경찰, FDA 장이수의 활약이 경계 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뮤직비디오 공개다.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제작 빅펀치픽쳐스)에서 주인공인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빌런 백창기(김무열) 못지 않은 활약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는 캐릭터 장이수 역의 박지환이 직접 부른 곡 ‘대친인생’의 뮤직비디오가 30일 공개됐다. 영화 흥행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박지환의 매력은 뮤직비디오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대찬인생’은 ‘범죄도시4’의 음악감독인 윤일상 작곡가가 만든 곡으로 박지환이 불러 영화 엔딩 크레디트 부분에 삽입됐다. 원곡은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불렀지만 윤일상 음악감독은 ‘범죄도시4’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곡이라고 판단해 박지환에게 가창을 맡기고 이를 영화에 삽입해 관객에게 마지막까지 통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대찬인생’ 뮤직비디오는 박지환이 노래를 녹음한 당시의 모습은 물론 영화 속 장면들로 이뤄졌다. 장이수를 애정하는 관객을 겨냥한 듯 ‘팬심’까지 저격한다.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조선족 동포인 장이수는 1편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며 마석도 형사와 엮이는 인물로 처음 등장했다. 빌런 장첸(윤계상)에게 사업장을 빼앗긴 것도 모자라 모친의 칠순 잔치까지 공격받는 등 숱한 위기를 겪었다.

그러다 2편에서는 불법 이주민들의 취업을 알선하는 중개소 사장으로 직업을 바꿨지만 이내 다시 마석도 형사와 엮이면서 필리핀에서 잔혹한 살인을 저지르고 한국으로 들어온 빌런 강해상(손석구)를 붙잡기 위한 경찰의 비밀 작전 조력자로 동참한다. 2편에서 장이수의 맹활약은 영화의 1000만 흥행에 일조했고, 이 때부터 장이수는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마석도 형사만큼 영향력있는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이번 4편에서는 실내 게임장을 차려 큰 돈을 만지면서 최고급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는 성공한 사업가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또 다시 마석도 형사와 지독한 악연으로 엮인다. 마동석과 박지환의 호흡은 강력한 웃음을 만들어낸다. 특히 이번에는 ‘FDA’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가진 장이수의 모습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코미디 치트키’ 역할을 톡톡히 한다.

‘대찬인생’을 박지환에게 부르게 한 배경 역시 영화에서 장이수의 활약이 그만큼 돋보인 덕분이다. ‘자칭’ 성공한 사업가인 장이수라는 인물의 성향을 절묘하게 표현한 곡으로도 주목받는다.

박지환은 앞서 ‘범죄도시4’를 처음 공개한 언론 시사회 자리에서 ‘대찬인생’을 부른 과정을 두고 “영화에 도움이 된다면 불러야한다고 생각했다”며 “신나는 곡이라 재미있겠다 싶어 노래만 익히고 녹음실로 갔는데, 정말 죽고 싶을 만큼 힘든 5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박지환에 따르면 녹음 당시 소리를 너무 질러서 목이 쉴 것 같은 상황이었지만 윤일상 감독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원하는 만큼의 완성도를 갖출 때까지 부르고 또 부르게 했다. 이에 결국 관객은 만족을 표하고 있다.

장이수 버전의 ‘대찬인생’은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30일 낮 12시 발매하는 ‘범죄도시4’ OST 앨범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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