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했더니 ‘재벌가에 시집간다’는 소문 돌았던 유명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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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전현무, 이지애, 오정연과 함께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최송현. 당시 KBS의 간판 아나운서였던 노현정이 퇴사한 후 ‘상상플러스’의 후임으로 발탁되며 아나테이너의 계보를 잇게 된다.

하지만 입사 13개월 만에 퇴사를 선택한 최송현. 아무래도 전임이었던 노현정이 퇴사와 동시에 재벌가에 시집갔기 때문인지 최송현이 퇴사하고 유학을 간다던가, 재벌가에 시집 간다던가 하는 소문이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항간의 소문과는 달리 최송현은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입사와 동시에 큰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대중의 큰 주목을 받는 것에 뭔가 잘못한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 퇴사를 결심했다고.

‘제 내면이 너무 힘들어요’라고
말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생각해 보면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사회 초년생이었을 나이. 전 국민의 관심이 자신에게 집중된다고 생각하면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을 것. 최송현은 퇴사를 결심 후 원래 꿈이었던 배우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최송현은 2009년 영화 ‘인사동 스캔들’을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배우로 활약했으며,  이 외에도 여러 방송과 광고, 행사, 홈쇼핑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2년부터는 취미로 시작한 스쿠버 다이빙을 계기로 스쿠버 다이빙 강사로 일하고 있는 남편과 결혼했으며, 세계 최대의 스쿠버 다이빙 단체인 PADI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그런 최송현이 최근 스쿠버 다이빙을 하며 느낀 개인적 감정과 깨달음과 바닷속 아름다운 해양생물, 그리고 이들의 보호 활동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첫 에세이 ‘이제 내려가 볼까요?’를 출간하며 작가로도 데뷔했다.

해당 에세이에는 최송현이 직접 촬영한 100여 컷의 사진을 통해 다채로운 수중 생물과 바닷속 풍경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다이빙 장비와 용어에 대한 정보도 함께 담겨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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