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방문한 술자리에 유명 연예인도 있었다는 이야기 나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김호중이 방문한 유흥주점을 압수수색 했다. 김호중이 유흥주점에 있을 때 동료 가수 외에 또 다른 연예인 A 씨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을 불러 김호중의 음주 여부에 관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그의 매니저인 30대 남성 B 씨는 사고 3시간여 뒤 김호중이 사고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에 찾아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은 김호중은 사고 17시간 뒤인 다음 날 오후 4시 30분에야 경찰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김호중의 매니저 B 씨에게 자수를 지시한 것이 자신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호중의 차량 블랙박스에서 메모리카드가 발견되지 않은 것은 또 다른 매니저 개인의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매니저 한 명이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했다.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꼭 뺏어서 바꿔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인 제가 부탁했다”라고 주장했다.
매니저에게 대리 출석을 요구한 까닭에 관해서는 “사고 이후 김호중이 심각한 공황장애가 와 김호중이 사고처리를 하지 않고 차량을 이동한 상태라는 사실을 알았다. 사고의 당사자가 김호중이란 게 알려지면 너무 많은 논란이 될 것으로 생각해 너무 두려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게 제가 김호중의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다. 현재 사건의 관련자 모두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소속사는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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