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사이 우정으로만 교감하는 친구가 가능한지’는 세대를 불문하고 이어지는 찬반 논쟁거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사친·여사친’은 남녀 모두에게 필요하다. 사실 남녀를 이해하는데 이들만큼 속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상대도 없다.
여성 전문 블로거 우머너틀리 칼럼기고가인 다이애나 화이트는 여성들에게 남사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로 5가지를 제시했다.
1. 남자의 본성을 알 수 있다
남자와 여자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굳이 찾자면 ‘인간’이라는 점 외엔 공통점을 찾기 힘들다. 이런 남녀가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남사친을 만드는 것이다.
혹자는 ‘남성 잡지를 읽으면 알 수 있지 않나?’고 말할 수도 있지만, 글로 배운 것과 소통을 통해 그들의 감정과 관심사를 아는 것은 확연히 다르다.
남사친과의 대화는 진짜 남친을 대할 때 어떻게 대하면 되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보면 남사친이 많은 여성일수록 애인과 오랫동안 로맨틱한 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2. 남자의 유머감각은 도움이 된다
남성은 대체로 유머감각이 있는 편이다.(모두에게 적용되는 말은 아니다) 이러한 유머감각은 힘든 일상에 지쳤을 때 버틸 수 있게 도와주는 원동력이 된다.
또 경직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
유머러스한 남자는 부정적인 문제에 집착하지 않는다. 남사친은 긍정의 힘을 줄 수 있는 존재다. 곁에 남사친이 있다는 건 분명 좋은 일이다.
다이애나는 유머는 성공한 남자들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라며, 이런 유머를 가진 남자가 주변에 있는 게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3. 문제 해결력으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남성과 여성이 세상을 보는 시각은 다르다.
남성은 대체로 문제와 마주하면 직접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또 승부욕과 도전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
반면 여성은 자신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대화 상대가 되어주고, 긍정의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남사친은 좌절하고 있는 여사친을 그냥 방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에게 고민을 이야기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4. 비밀을 털어놓을 땐 진지하게 임한다
누군가에게 속 시원하게 털어놓지 못하는 비밀이 있다. 가령 남자친구에겐 말할 수 없는 비밀이다.
이 비밀을 마냥 간직하고 있는 것 또한 힘든 일이지만 동성 친구에게 말했다가 비밀이 탄로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신뢰할 수 있는 남사친이 필요하다.
당신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고 누가 뭐래도 ‘내 편’이 돼줄 수 있는 남사친이라면 비밀을 잠시 털어 놓아도 좋을 것이다.
5. 연애하면서 바닥을 친 자존감을 살릴 수 있다
연애를 하면서 스스로 다치게 하는 경우가 많다. 다툴 때 남친이 했던 말처럼 자신이 고집이 세고 집착이 강하고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느껴질 때가 있다.
이럴 때 남사친은 좀 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위로를 해줄 수 있다. ‘공감’으로 달래주는 동성 친구와는 달리 ‘너, 그 정도는 아냐’라고 평가해준다.
이러한 평가는 스스로를 인정하게 만들고 자존감을 세워 마음의 균형을 잡아준다.
균형이 맞춰졌다면 보다 건강한 연애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다. 나를 무너뜨리지 않고, 애인에게 집착하지 않는 성숙한 상태로 연애에 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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