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간 여성에게 당황스러운 일이 생겼다. 남친의 초등학교 1학년 조카가 여성의 가슴을 만진 것. 여성은 이 일로 결국 남친과 크게 싸우고 헤어졌다고 토로했다.
최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남친이 헤어지자는데 납득이 안 돼”라는 제목으로 여성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에 따르면 그와 남친은 현재 결혼을 전제로 동거 중이다. 사귄 지는 2년 6개월 정도가 됐다.
사건의 발단은 A씨가 남친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간 자리에서 생겼다. 남친의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8살짜리 조카가 “찌찌!”하면서 A씨의 가슴을 만진 것이다.
아이는 그 자리에서 어른들에게 크가 혼났고, 가족들 역시 A씨에게 사과를 건넸다.
그날 밤, 남친 부모님 댁에서 하룻밤 잠을 청한 A씨는 남친에게 ‘내일은 애랑 나랑 좀 거리를 둘 수 있게 오빠가 옆에서 케어 좀 해줄 수 있어?”라고 물었다.
남친은 “조카가 너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 건데, 그럴 수도 있지 않냐?”며 화를 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나서 남친은 A씨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그날 부모님 집에서 그렇게 싸움이 났다는 게 용서가 안 된다는 이유였다.
남친은 ‘좋은 마음으로 가족들 보러 간 자리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게 머릿속에서 지워지지가 않아서 관계를 끝내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천천히 짐 싸고 나가”라고 했다.
A씨는 “이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남친도 나도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하자 약속했었고 우리 둘이 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자, 헤어짐 없이 평생 함께하자 약속했는데, 막상 본인 가족 일엔 객관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웠나 보다”고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결혼하면 더 심각할 듯. 조상신이 구한 거다”, “미련 갖지 말고 빨리 끝내라”, “다른 일 있는 거 아니냐?” 저걸로 헤어지자고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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