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태권도 대회에 출전 예정이었던 부산의 고등학생 선수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광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6시 22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의 한 모텔에서 전국 태권도 대회에 출전을 앞둔 A(17)양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119 구급대는 신고 접수 후 2분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당시 A양은 의식과 호흡이 전혀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에 119 구급대원이 곧장 실시한 심폐소생술(CPR)로 A양은 호흡이 돌아온 채 전남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A양은 부산 금정구의 한 고등학교 소속으로 올해 26회째를 맞은 ‘5·18민주화운동 기념 광주시장기 전국 남·여 중·고등학교 태권도 대회’에 출전을 앞두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A양이 대회를 앞두고 과한 체중감량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지만, A양은 전날 계체를 통과한 이후 저녁 식사와 야간 운동을 정상적으로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광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24회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념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태권도 대회’는 대한태권도협회와 광주시, 5·18대회조직위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오는 21일까지 개최된다.
A양은 20일 해당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동료 2명과 함께 광주를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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