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 예쁘지? 전 여친도 좋아했는데”
남편으로부터 충격적인 고백을 들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는 남편이 결혼 전 프러포즈할 때 줬던 약혼반지 때문에 심각한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는 한 여성의 하소연을 전했다.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거주하는 틱톡커 벨 블레이크(Belle Blake, 28)가 그 주인공이다.
블레이크는 최근 틱톡 영상을 통해 남편이 자신에게 준 약혼반지로 과거 전 여자친구에게 청혼한 사실을 알게 된 후 극심한 배신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약지에 낀 반지를 보여주며 얼마 전 남편에게 약혼반지가 너무 마음에 드는지 이야기하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반지가 예쁘다는 그에게 남편이 ‘에리카’라는 여성을 언급한 것이다. 에리카는 남편이 전에 만나던 전 여자친구였다.
남편은 블레이크의 반지를 바라보며 “그래, 에리카도 좋아했었어”라고 말했다.
놀란 블레이크가 “에리카? 전에 결혼하려고 했던 그 전 여자친구?”라고 물었다.
그러자 남편은 “맞아. 그 반지 내가 에리카한테 준 반지야”라고 말했다. 이어진 남편의 말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해당 반지를 전 여자친구 에리카와 함께 보석 가게에서 직접 디자인해 ‘맞춤 제작’했다는 것이다.
블레이크는 남편이 전 여자친구와 함께 맞춘 약혼반지로 청혼을 받고 기뻐했다는 사실에 실의에 빠졌다.
그는 “정말 예쁘지만 내 반지는 아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내가 원하던 10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거절했던 남편이 돈을 아끼려고 전 여자친구에게 줬던 반지를 줬다”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싼 반지가 아니더라도 전 여친에게 줬던 반지는 너무하지 않나”, “전 여친에게 줬던 반지로 청혼을 한 것도 문제지만 솔직히 말한 것도 문제다”, “전 여친과 맞춤 제작한 반지라니”, “최소한 각방 쓸 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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