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를 10잔 정도 마셨다고 시인한 ‘음주 뺑소니’ 김호중이 사고 원인은 다른 곳에 있다고 항변했다.
술은 마셨지만 만취할 정도로 마시지 않았고, 사고는 음주가 아닌 휴대폰 조작 때문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SBS 뉴스는 김호중이 전날(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이 같은 취지로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교통사고에 대해 “음주 영향으로 낸 것이 아니라 휴대폰과 블루투스 페어링을 조작하다 순간 실수로 사고를 냈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양주는 거의 손도 안 대고 소주 위주로 10잔 이내로 마셨다”라는 진술도 했다.
만취할 정도로 마시지 않아 사고는 음주 때문이 아니라는 취지다.
그는 음주 도중 틈틈이 녹차 등의 음료를 마셨다고 강조했다. 공연을 위해 성대를 보호할 목적을 갖고 있었기에 과한 음주를 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최초 대응과 진술이 일관적이지 않고, 음주운전 자체를 부인할 수 없는 점을 들어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김호중의 친척 형 이광득 대표와 증거인멸 등의 혐의를 받는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에 대한 구석 전 사전영장실질심사는 내일(24일) 오전 열린다.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CCTV로 감시” “개밥그릇 핥아라”…계속되는 강형욱 ‘보듬컴퍼니’ 전직원들의 ‘갑질’ 폭로
- 2위 ‘박하선♥’ 류수영, 성수동에 66억 꼬마빌딩 건물주 됐다
- 3위 ‘카톡프사’에서 며느리 잘라낸 시어머니…”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 ‘징맨’ 황철순, 아내 폭행 논란 이어 또 다른 여성 얼굴·머리 주먹으로 20회 폭행 혐의로 재판 중
- 정려원 “10살 연하 위하준과 데뷔 후 첫 베드신 찍어…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생각” (영상)
- 전남의 한 대학교 캠퍼스서 ‘알몸’으로 자전거 타고 질주하는 흑인 남성 목격담 확산
- 하림, 여름 캠핑 시즌 맞아 ‘닭마호크(통다리) 볶음탕용’ 선봬
- [신간] ‘삶의 반대편에 들판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