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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때문에 사고난 거 아냐…블루투스 연결하다 사고” 김호중이 경찰서에서 한 변명

사고 당시 CCTV 영상 캡처 화면 / 채널A '뉴스A'

소주를 10잔 정도 마셨다고 시인한 ‘음주 뺑소니’ 김호중이 사고 원인은 다른 곳에 있다고 항변했다.

술은 마셨지만 만취할 정도로 마시지 않았고, 사고는 음주가 아닌 휴대폰 조작 때문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SBS 뉴스는 김호중이 전날(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이 같은 취지로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교통사고에 대해 “음주 영향으로 낸 것이 아니라 휴대폰과 블루투스 페어링을 조작하다 순간 실수로 사고를 냈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경찰조사 후 모습을 드러낸 김호중 / 뉴스1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양주는 거의 손도 안 대고 소주 위주로 10잔 이내로 마셨다”라는 진술도 했다.

만취할 정도로 마시지 않아 사고는 음주 때문이 아니라는 취지다.

그는 음주 도중 틈틈이 녹차 등의 음료를 마셨다고 강조했다. 공연을 위해 성대를 보호할 목적을 갖고 있었기에 과한 음주를 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최초 대응과 진술이 일관적이지 않고, 음주운전 자체를 부인할 수 없는 점을 들어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뉴스1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김호중의 친척 형 이광득 대표와 증거인멸 등의 혐의를 받는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에 대한 구석 전 사전영장실질심사는 내일(24일) 오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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