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주인을 잃어버린 강아지가 택시 기사의 도움으로 무사히 집에 돌아왔다.
지난 3일(현지 시간 ) 홍콩 매체 ‘HK01’은 홍콩 거리에서 길을 잃은 시바견 ‘망고’의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녀석은 신장병을 앓고 있어 처방받은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또한 병원에서 지어준 사료로 식사도 대체하고 있었기 때문에 빨리 집에 돌아가야 했다.
망고의 주인 역시 애가 탔다. 가족들은 지인을 모두 동원해 망고 찾기에 나섰다.
우선 지인 중 한 명은 홍콩 유기견 찾기 앱에 녀석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강아지의 이름은 ‘망고’이며 분홍 길이 조절용 목줄에 검정 끈이 달려 있다는 자세한 사항을 기입했다.
망고를 애타게 찾고 있다는 글을 등록하고 얼마 채 지나지 않아 한 택시 기사의 연락을 받을 수 있었다.
택시 기사는 출근을 하던 중 거리에서 벌벌 떠는 녀석을 발견해 차에 태웠다고 전했다.
이후 녀석의 신상을 앱에 등록하던 중 같은 인상착의의 강아지의 글이 있어 바로 연락했다고 한다.
택시 기사는 망고를 가족들이 있는 곳까지 안전하게 운전해 주인들의 품으로 돌려줬다.
택시 기사가 그냥 무시하고 지나쳤다면 빠른 시일 내에 가족들 품에 돌아가기 어려웠을 망고. 택시 안에서 기사님을 향해 보내는 초롱초롱한 눈빛은 마치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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