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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한 집 벽에서 ‘버섯’ 자라 뽑았더니 종류별로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Sina

새로 이사한 집에서 버섯이 자라 고민이라는 ‘웃픈’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eepr는 집 한 구석에서 자라는 버섯을 발견한 중국인 부부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 여성 A씨는 남편과 목조주택으로 이사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침대 머리맡 쪽 벽에서 버섯이 자라기 시작한 것이다.

버섯은 벽지를 뚫고 자라 머리를 빼꼼 내밀고 있었다.

Sina

그동안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일에 당황한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하지만 저마다 다른 조언을 해 A씨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졌다.

부모님은 “머리맡에 버섯이 자라는 것은 좋지 않다”라는 반응을, 몇몇 친척들은 “좋은 징조”라고 했기 때문이다.

결국 신경이 쓰였던 A씨는 버섯을 다 뽑아낸 후 깨끗하게 청소했다.

Sina

그런데 며칠 뒤 문제가 생겼다. 마치 복수를 하러 돌아온 듯 같은 자리에 더 많은 버섯이 자라난 것이다.

이번에는 검은 표고버섯이었다.

A씨는 당황함을 넘어 두려움까지 느꼈다고.

그는 남편 B씨가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벽에 자란 버섯을 보여줬다.

부부는 다시 버섯을 뽑아냈지만, 며칠 뒤 또 다른 버섯이 피어올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국 부부는 버섯이 생기는 원인을 찾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위층 이웃집에서 물이 새서 집이 젖으면서 목재에 곰팡이와 버섯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무에는 다양한 종류의 버섯이 자랄 수 있어 그동안 여러 버섯이 자란 것이었다.

다행히 습기 문제를 해결하자 집에는 더 이상 버섯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집에서 자란 버섯은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 독버섯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화장실에서 자란 버섯을 먹었다가 혀가 마비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은 사례가 전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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