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6호선에서 좌석 3칸을 차지하고 드러누운 ‘쩍벌’ 남성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6호선 병X 같은 문신남 박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한 남성이 지하철 6호선 좌석 끝자리 여러 칸을 차지하고 누워있는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사진 속 남성은 반바지를 입고 종아리 부위 문신을 드러내고 있었다.
한 쪽 다리를 손잡이 위쪽으로 올리고 양다리를 쩍 벌린 상태로 꿀잠에 빠진 상태였다.
신고 있었던 슬리퍼 한 짝은 좌석 끝에 걸쳐져 있었다.
A씨는 “아침까지 술을 먹었는지 내가 타고 가는 30분 내내 저러고 퍼질러 자더라”며 남성을 비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생 어떻게 사는지 대충 견적 나온다”, “문신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질 수밖에 없다”, “얼굴 공개해야지” 등 질타를 퍼부었다.
한편 지하철 불편 신고는 1~8호선은 1577-1234, 9호선은 1544-4009로 연락하면 된다. 신분당선은 031-8018-7777로, 공항철도와 경의·중앙선 그리고 분당선은 1544-7769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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