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1위 하다 꼴찌 추락했던 한화이글스…최원호 감독 시즌 중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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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감독 / 뉴스1

지난 시즌, 팬들의 뜻과는 괴리가 있었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경질 뒤 시즌 중도 부임했던 한화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결국 팀을 떠난다.

최원호 감독은 1년 만에 ‘자진 사퇴’ 형식으로 한화의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

27일 한화는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가 자진 사퇴했다”라고 발표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전 한화이글스 감독 / 뉴스1

한화에 따르면 최 감독은 지난 23일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직접 밝혔다. 이날은 한화가 LG트윈스에 4대8로 패배한 날이다.

구단은 최 감독의 사퇴와 관련해 숙고했고, 26일 최 감독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 24일, 25일 SSG랜더스에 2연승을 했지만 전체적인 반등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단은 “박찬혁 대표이사도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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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구단은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을 선임해 조속히 팀을 수습하고 시즌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시즌 초 7연승 행진을 달렸다. 3월에는 1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패배에 패배를 거듭하며 꼴찌까지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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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부터 10위까지 모든 순위를 경험했다.

현재는 2연승에 성공하며 승률 0.420으로 8위에 안착해있다. 한화 밑에는 롯데자이언츠가 9위, 키움히어로즈가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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