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당한 여성들이 피범벅이 된 채 인증샷을 찍는 황당한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의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의 한 사고 현장에서 포착된 여성들의 모습이 도마 위에 올랐다.
사고는 지난 19일 오전 10시께 멕시코 쿠에르나바카의 로마스 델 미라도르(Lomas del Mirador) 인근 코로넬 아후마다 거리에서 발생했다.
여성 5명이 탑승한 차는 빠른 속도로 질주하다 전복됐다.
뒤집힌 차 안에서 겨우 기어 나온 여성들의 모습은 처참했다.
여성들은 피투성이가 된 채 걷지도, 일어서지도 못하는 모습이었다.
얼마 후 시민보안사무국(SSPC) 직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들을 도왔다. 여성들은 이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갓길에 앉을 수 있었다.
그런데 여성들은 살았다는 안도감을 느끼며 편해진 것일까 갑자기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온몸에 피 칠갑을 한 채 사진을 찍는 여성들의 모습은 한 목격자에 의해 촬영돼 온라인에 확산됐다.
목격자는 “마치 인증샷을 찍는 듯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과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상황에 인증샷을 찍을 정신이 있다니”, “SNS의 폐해다”, “죽다 살아나 셀카라니”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여성들은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면서 통제력을 상실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성들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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