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 베이비인데 태명 때문에 팬들 사이에 난리 난 2등의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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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이자, 현재는 프로 포커 플레이어이자 방송인으로 활약중인 홍진호가 허니문 베이비 소식을 전해 많은 팬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10살 연하의 아내와 약 3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한 홍진호는 결혼 두 달 여만인 5월 27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선물 받았으며, 올 연말에 태어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가 공개한 2세의 태명은 바로 그의 오랜 별명인 ‘콩진호’에서 따 온 ‘콩콩이’라고. 해당 소식을 접한 그의 지인들과 많은 팬들은 그야말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콩은 까야 제맛.
콩 까지 마.

해당 별명은 그가 프로게이머 시절 조롱의 의미로 처음 발생한 것으로, 라이벌인 임요환 등과의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자 생긴 ‘만년 2등’ 이미지와 함께 유명세를 탄다.

아무래도 부정적인 별명이다 보니 스스로 ‘콩’과 멀어지려고 노력했던 홍진호. 하지만 결국 이를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2의 대명사’이자 ‘콩’으로 표현하는 등의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이며 오히려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된다.

2013년에는 tvN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만년 2등’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었는데, 이후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하며 포커대회에서 우승하며 받은 누적상금만 31억 원이 넘는다고 알려져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가 2세 소식을 전하자 그의 절친이자 임요환의 아내인 배우 김가연은 ‘드디어 콩2세’라는 댓글로 축하하는가 하면, 많은 팬들 역시 ‘콩콩이’라는 기가 막힌 태명을 칭찬하며 뜨거운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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