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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아빠가 ‘전과14범’ 전라도 조폭한테 폭행당해 ‘뇌출혈’로 중환자실 실려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15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30대 가장이 전과 14범인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중환자실에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전과 14범이 제 남편을 죽도록 때렸습니다”라는 제목으로 15개월 차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A씨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의 남편은 2달 전부터 청소업체를 시작했다. 

남편은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성실함을 무기로 일했으나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그래서 한 업체 사장으로부터 자칭 ‘청소일번’으로 불린다는 지인 B씨를 소개받았다고 한다. 

A씨의 남편과 B씨, 그리고 B씨를 소개해 준 사장님 등 5명이 모여 인근의 한 고깃집에서 술을 마셨고, 이 중 4명이 인근 노래방으로 2차를 가게 됐다. 

중도에 3명이 집으로 향하고, B씨에게 잘 보이고 싶었던 A씨의 남편과 B씨 2명이 남게 되었는데 이곳에서 폭행이 이뤄졌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본인이(B씨가) 전과 14범에 전라도 조폭이라고 하며 허언과 자기과시가 시작되었고 그 이후 폭행이 이뤄졌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마이크로 (남편의) 얼굴을 가격하였고, 관자놀이 쪽을 맞은 것 같다고 한다. 또한 손과 발로 수십 수백 차례 얼굴을 가격하였고, (남편이) 맞다가 무릎 꿇고 살려달라고 비는데도 얼굴을 발로 차며 폭행이 이어졌다고 한다”고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씨는 “노래방 복도로 기다시피 나온 남편은 다시 B씨의 손에 끌려 잡혀 들어갔고, 약 20분간 이뤄진 폭행에 남편은 길거리로 도망쳐 나와 행인에게 신고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CT 촬영 결과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해 현재 중환자실에 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전과 14범이라고, 자기가 깡패라고 으스대며 아기 분유값이라도 더 벌어보겠다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참석하여 열심히 살아보려는 한 가정의 가장을 처참하게 짓밟고 폭행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손발이 너무 떨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폭행범이 버젓이 길가를 돌아다니고 푹 자고 일어났다는 사실이 너무 무섭다”며 “제발 이 사건이 공론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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