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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때 극단 학전에서 아동극 뮤지컬의 주연을 하며 배우의 꿈을 키운 이선빈. 하지만 학업과 병행하며 결석일수가 늘어 유급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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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급을 피하기 위해 학교 출석에 다시 열중했지만 넉넉치 못한 형편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아 서울과 천안을 오가며 연습을 했지만 이대로는 꿈을 놓치게 될 것만 같았다. 당시엔 20대 초반에 자리잡지 못하고 그대로 은퇴하는 선배들을 많이 보았고, 자신도 그 중 하나가 될까 두려웠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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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선빈은 고3때 오랜 시간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과 동전 지갑을 들고 가출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가수 연습생으로 시작, 보컬 연습실 바닥에서 자며 꿈을 위해 매진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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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와 연습을 병행하며 고생하던 그녀는 결국 얼굴에 대상포진이 오는 위기까지 겪어야 했는데, 악착같이 버티며 연습해 JQT의 멤버로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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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미 데뷔한 그룹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멤버의 탈퇴로 방송 활동이 흐지부지 되며 좌절된 이선빈은 모델 활동을 이어가며 걸그룹 재기를 꿈꾸지만, 결국 무산되어 가수의 꿈을 접고 배우로 데뷔를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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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중국 드라마 ‘서성 왕희지’에 김태희와 함께 출연, 촬영까지 마쳤으나 모종의 이유로 방영이 무산되며 다시 한번 데뷔가 불발된 이선빈은 2016년 드라마 ‘마담 앙트완’으로 드디어 정식 데뷔의 빛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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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38사기동대 등의 작품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술꾼도시여자들’에서 매력을 폭발시킨 그녀. ‘소년시대’에서 부여 흑거미 박지영을 연기하며 또 다른 쎈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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