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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로 결혼시기 맞췄는데, 내년에 아빠 될 관상이라는 배우

올해 3월 결혼식을 올린 이상엽은 ‘라디오스타’를 통해 3년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있었던 흥미로운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2024년에 결혼한다는 사주가 나왔는데, 그때는 아내의 존재 자체도 모를 때였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2024년 3월에 결혼을 하고 나니 그 명리학자한테 고마운 마음이 생기고, 신기하기도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상엽의 결혼식은 화려한 하객 라인업으로도 주목받았다. 사회를 맡은 유재석을 비롯해 축가를 부른 멜로망스의 김민석,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고 한다.

방송에서 장도연이 “최수종도 울고 갈 사랑꾼”이라고 소개하자, 김구라는 “이렇게 콘셉트 잡는 거야? 이거 얼마나 힘든 줄 알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상엽은 “요즘 조금 힘들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예전에 최수종 선배님 만났을 때 화장실 휴지를 호텔식으로 접어놓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요즘 그걸 하고 있는데 어느 날 아내가 ‘요즘 그거 안 하더라?’라고 하더라.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가야 하는구나. 그래서 오늘 아침에도 하고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이 “사랑꾼도 노선이 있지 않냐. 최수종 씨 라인이 있고 마라톤도 해야 하는 션 씨 라인도 있다”고 하자 이상엽은 “그건 못해. 그렇게까지는 너무 힘들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찐 살림남’으로 거듭난 이상엽은 “아내가 8시까지 출근하니까 제가 촬영 쉬는 날이면 집에 마냥 누워있기만 하면 그러니까 요리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내 친구들 오면 셰프 복장을 하고 코스로 요리를 대접한다. 자주는 못하지만 재미있다”고 말해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한편, 이상엽은 최근 만화가 허영만으로부터 “내년에 아빠가 될 것 같다”는 관상 평을 들었다고 밝혀 향후 아빠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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