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작인데 ‘단발머리’ 시절이 너무 스트레스라는 미남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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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3년 전 tvN ‘유미의 세포들’ 예고가 처음 공개될 당시, 많은 이들이 유미(김고은)의 상대 배역인 구웅을 연기하는 배우가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드라마가 방영된 후 그가 ‘태양의 후예’와 ‘이태원 클라쓰’로 익숙한 배우 안보현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그 충격이란?! 헤어 스타일과 턱수염으로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한 안보현.

객관적으로 주관적으로 다 따져봤을 때
저는 굉장히 ‘머릿발’이 심하다.

원작 웹툰 속의 구웅과 100% 일치하는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제대로 놀라게 했는데, 이전에는 짧은 머리와 긴 머리를 했을 때의 너무 큰 나머지 못 알아보는 사람도 있는 데다가 “너 아닌 거 같다”라는 말을 듣는 게 싫었었다고.

하지만 배우가 되고 나서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어서 만족하게 되었다는 그. 특히나 ‘유미의 세포들’에서의 장발 스타일은 스스로도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하며, 이제는 작품을 위해서라면 삭발도 상관 없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학창 시절 복싱을 전공, 이때 다진 끈기와 체력이 모델과 배우 활동을 하는데 큰 밑바탕이 되었다는 안보현. 덕분에 ‘마이 네임’을 비롯해 ‘군검사 도베르만’, ‘재벌X형사’ 등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 검사 캐릭터들을 주로 연기하며 사랑받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예능 ‘백패커 2’에서는 특유의 유직함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는 그. 올 9월에는 1편 이후 9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오는 ‘베테랑 2’로, 10월에는 윤아와 호흡을 맞춘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가 연이어 개봉할 예정이다.

‘베테랑 2’에서는 연쇄살인범으로 의심되어 형사들의 추격을 받는 민강훈 역할을, ‘악마가 이사왔다’에서는 새벽마다 미스터리한 여인 정선지와 시간을 보내게 된 동네 대표 백수 길구 역할을 연기한 안보현.

작품도 극 중 캐릭터도 상반된 인물을 연기하며 배우로서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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