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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에서 1시간 늦은 의사남편과 3차까지 가더니 잘생겨서 결혼함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를 대표하는 염정아는 소개팅으로 만난 1살 연상의 정형외과 전문의와 2006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데요.

결혼 전 오랜 기간 연애를 쉬고 있던 그녀는 누구라도 만나고 싶다는 마음에 소개팅에 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개팅 당일 남편은 수술 일정 때문에 약속된 시간보다 1시간이나 늦게 도착하게 되는데요.

평소 같으면 화가 날 법도 하지만 어쩐지 그날따라 주선자들과 수다를 떨며 재미있게 기다렸다고요. 소개팅인데 앞자리도 아닌 옆자리에 앉아서 자신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수줍어하는 남편의 모습이 귀여워 보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첫 만남에 무려 3차까지 달리게 됩니다. 하지만 남편이 먼저 기절해서 업혀 나가는 불상사가 발생했고, 염정아는 그렇게 강렬한 소개팅을 끝으로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하지요.

하지만 다음날 미안하다 사과 문자를 보낸 남편에게 그녀는 쿨하게 “그럴 수도 있죠”라고 대답했고, 곧이어 돌아온 문자는 “그럼 우리 만날까요?”였다고요. 그렇게 한 편의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들처럼 부부가 된 두 사람.

결혼식 당시 훈훈한 남편의 외모가 큰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염정아는 남편이 잘생겼다는 칭찬에 “말씀하신 대로 잘 생겨서”라는 너스레로 남편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결혼 전에도 유명한 스타였지만 결혼과 출산 후 오히려 배우로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염정아. 백술예상대상에서 총 3번의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것도 모두 결혼 후인 2007년과 2014년, 2015년이었는데요.

지난해에는 물공포증을 견뎌내고 출연한 ‘밀수’가 흥행에 크게 성공했으며, 현재는 tvN ‘언니네 산지직송’을 통해 특유의 털털함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환한 미소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U+모바일 tv 오리지널 ‘노 웨이 아웃: 더 룰렛’과 영화 ‘크로스’의 공개를 앞두고 있는데요. ‘노 웨이 아웃’에서는 정치 생명이 끝날 위기에서 실낱 같은 희망인 국호(유재명)를 이용하는 호산시장 안명자를.

‘크로스’에서는 전업주부로 살아가고 있는 남편 강무(황정민)가 전직 요원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다는 것을 꿈에도 모르는 강력범죄수사대의 에이스 형사 미선 역할을 맡아 호쾌한 액션 연기에도 도전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염정아가 출연하는 작품들이 모두 한 시즌에 공개되는데요. 남은 올여름은 염정아가 접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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