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라가 지난 3월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한 후, 지난 주 영화감독 조바른과 화촉을 밝혔습니다. 이 기쁜 소식은 많은 팬들의 축하 속에 연예계의 새로운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1995년생인 김보라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자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2005년 KBS 드라마 ‘웨딩’에서 장나라의 아역으로 데뷔한 그녀는 이후 여러 작품에서 염정아, 김선아, 이연희, 장영남 등 유명 배우들의 아역을 맡으며 실력을 쌓았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갔지만, 주목도가 낮아 카페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9년 ‘SKY 캐슬’에서 김혜나 역을 맡아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전교 1등 학생 역할로, 염정아와 김서형 못지않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후 ‘침묵’, ‘그녀의 사생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갔고, 최근에는 ENA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 나이는 어리지만 상대방의 속마음을 꿰뚫는 카페 사장 주미란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습니다.
신랑인 조바른 감독은 ‘갱’, ‘불어라 검풍아’, ‘괴기맨숀’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입니다. 두 사람은 2021년 ‘괴기맨숀’ 촬영 중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3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결혼식은 가족과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되었습니다. 특별히 이 날 김보라의 절친한 친구인 악동뮤지션(AKMU)의 이수현이 성시경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를 축가로 불러 자리를 빛냈습니다. 또한 ‘SKY 캐슬’ 출연진들과 최근 ‘선재 업고 튀어’로 인기를 얻은 김혜윤 등 동료 배우들도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김보라가 결혼 후에도 계속해서 좋은 작품으로 대중에게 인사드릴 것”이라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습니다. 새로운 인생의 장을 시작한 김보라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축하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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