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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진공청소기’라는 별명과 함께 온 국민의 사랑을 받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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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외모에 거침없는 실력, 남성미 넘치는 성격으로 사랑받던 그는 2007년 KBS 간판 아나운서인 김보민과 결혼해 큰 화제를 일으켰는데, 당시 ‘도전! 골든벨’ 진행을 하고 있던 김보민을 TV에서 보고 첫눈에 반해 연락처를 수소문해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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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해 둔 보민이 숨소리를
듣고 자면 피로가 싹 풀렸다.
그렇게 만나 결혼까지 성공하게 된 김남일. 아내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선수 시절 훈련 때문에 서로 떨어져 있을 때 미리 녹음해둔 김보민의 숨소리를 들으며 그날의 피로를 풀었을 정도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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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랑해
카리스마로 유명한 그이지만 여전히 아내에게만큼은 무장해제된다는 사랑꾼이자 아내바보인 김남일. 김보민은 결혼 17년차이지만 김남일이 여전히 혀 짧은 소리를 낼 때 설렌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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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님과 전남 드래곤즈의 코치에 이어 성남FC의 감독으로 활약하며, 후계자 양성에 힘써온 그는 지난해 10월 연예 기획사인 뭉친프로젝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방송인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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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친프로젝트는 ‘뭉쳐야 뜬다’를 시작으로 여러 프로그램에서 함께 출연했던 김용만과 김성주, 정형동, 안정환 등이 합심해 만든 기획사로 김남일은 현재 JTBC ‘뭉쳐야 찬다 3’의 코치로 활약, 특히나 직속선배인 안정환과의 티키타카로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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