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출신으로 오해 받지만 사실 고졸이라고 고백한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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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롭고 매력적인 저음 보이스로 대중을 사로잡는 가수 존 박은 2010년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다.

미국 시카고 출신인 그. ‘슈스케’에 출연하기 전 미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9’에 출연한 바 있으며, Top 20에 들었을 정도로 실력자라는 것이 알려지며 방송 초기부터 큰 화제를 모으게 된다.

심지어 명문 사립대인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다는 것 역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훈훈한 외모와 목소리, 남다른 지성까지 겸비한 덕분에 우승은 당연히 그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

최종 결승에서는 허각에게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를 계기로 한국에서 가수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가수 활동을 위해 학업을 중단하게 된다.

그가 다니던 노스웨스턴대학은 질병, 입대 등의 특별한 이유 없이 1년 이상 휴학신청이 불가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그냥 자퇴처리 되며 다시 다니려면 재입학을 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이 있다고 한다.

그렇게 가수라는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오랜 노력을 이어온 학업을 과감하게 포기한 존박은 스스로를 ‘고졸’이라고 소개하기도 하는데, 노래 실력뿐만 아니라 의외의 예능감으로 여러 예능에서도 큰 활약을 하며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다.

‘방송국 놈들’의 원조인 존 박.

2013년에는 이적과 함께 페이크다큐인 ‘방송의 적’에 출연한 바 있는데, 해당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모습 덕분에 ‘덜덜이’, ‘평양냉면 성애자’ 캐릭터를 획득하며 졸지에 10년이 넘게 고통받고 있다.

본업인 가수로 컴백해 홍보활동을 펼치려고 해도 냉면 이야기가 빠지지 않기 때문. 심지어 그의 아내 역시 처음에는 그가 가수라는 사실은 모르고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코미디언’쯤으로 생각하고 있었을 정도였다고.

존박은 최근 싱글 ‘VISTA’를 발매하며 본업인 가수로 복귀했다. 여전히 음악보다는 냉면 얘기에 초첨이 더 맞춰지자 ‘냉면 은퇴식’을 거행하기도 했는데, 모쪼록 앞으로는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음악으로 더 큰 사랑받는 가수가 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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