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문자로 썸만 탔는데 절친 때문에 연애 바로 들킨 해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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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결혼 10주년을 맞이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과 SBS 아나운서 출신의 김민지. 결혼 1년 전인 2013년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밝혀지며 큰 화제를 모은다.

두 사람을 연결해 준 것은 바로 김민지의 선배인 배성재 아나운서. 배성재는 ‘풋볼매거진 골!’을 함께 진행하며 친분을 쌓은 후배 김민지와 박지성의 만남을 주선하게 된다. 하지만 당시는 박지성이 영국에서 활동하던 시절.

두 사람은 문자로만 대화를 나누며 2년여의 썸을 타게 되는데, 배성재는 연락이 끊길듯한 시점이 오면 김민지에게 ‘이렇게, 저렇게 메시지를 보내라’는 멘트 코치를 해주며 두 사람의 인연을 연장시켰다고.

배성재의 도움으로 드디어 썸을 끝내고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게 된 두 사람. 하지만 사귀자마자 배성재 때문에 열애 사실이 들통나고 만다.

두 사람이 사귀기로 한 직후 지인들로부터 데이트 목격담이 전해지자 그는 두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기자들이 따라다닐 수 있으니 어두운 한강이나 남산 같은 곳에서 데이트를 하라고 조언하기에 이른다.

그의 조언대로 한강으로 가 치킨을 먹는가 하면, 셀카도 찍어 보내며 데이트 상황을 인증했던 박지성과 김민지. 하지만 그 시간 기자 역시 두 사람의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사귄 지 3~4일 만에 데이트 사진이 대서특필되며 들통나고 만다.

1년여의 공개연애 끝 2014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두 사람. 김민지는 최근 결혼 10주년을 맞이해 다정한 가족 사진을 공개, 남편에 대한 애정과 존중이 가득한 감사의 메시지를 남겨 훈훈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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