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두가 예상했던 운명”
무속인이 되어 돌아온 순돌이
배우 이건주는 1990년대 ‘한 지붕 세 가족’에서 귀여운 순돌이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여러 아역상을 휩쓸었던 그는 당시 순돌이로 벌어들이는 돈이 웬만한 기업 고위 간부보다 더 많다는 소문이 돌았고, 역대 아역 배우 중 가장 출연료를 많이 받았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엄청난 인기와 명예에도 그는 어느 순간 연예계에서 사라졌고, 최근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낸 그는 무속인으로 변신한 사연을 들려왔다.
지난해부터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던 그는 창문만 보면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과 방울 소리와 여자들이 속닥속닥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소리에 시달렸다.
신병을 앓던 그는 결국 지난해 운명을 받아들였고, 그 후 고통이 사라지며 마음이 편해졌다고. 사실 그의 가족들은 오래전부터 이건주에게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지만, 애써 외면하며 무당의 길을 강하게 거부해 왔다.
무당 집안이었던 이건주의 증조할머니는 무당이었고 할아버지는 옆에서 할머니를 도와 절을 짓고 굿도 했으며, 이건주를 6살 때부터 키워준 고모 역시 신내림을 받아야 할 운명이었지만, 그를 위해 이를 거부하고 평생 살아왔다고.
고모는 무속인이 된 이건주를 바라보며 자신 대신 무속인이 된 것 같아 많이 울었다고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릴 적 추억의 순돌이 보기 좋아요”, “정말 힘든 길이겠지만 행복하시길”, “깜짝 놀랐지만 나쁜 짓 한 것도 아닌데 행복하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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