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기 누리던 스타의
잊지 못할 고백
1980년대 최고의 미남 청춘스타로 불렸던 배우 변우민은 당시 학창 시절을 보낸 부산의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그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이야기가 떠돌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는데.
잘생긴 외모 덕분에 1990년대 초반에는 중화권 배우들이 독점했던 밀키스 광고에 한국 연예인 중 처음으로 모델로 선발되기도 했다.
그와 더불어 1980년대 하이틴 스타였던 배우 조용원은 중학생 때 탤런트 시험을 보러 가는 걸스카우트 언니들을 따라갔다가 방송국 직원의 권유로 즉석에서 원서를 써서 KBS 8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들은 과거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함께 다녔는데, 당시 그녀는 ‘중앙대 3대 미녀’로 불리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하이틴 스타의 시한부 고백
변우민 역시 조용원을 보고 첫눈에 반해 좋아하고 있었지만, 그녀와 마주칠 일이 전혀 없어 말도 제대로 해 본 적 없었다는데.
그러던 중, 그녀가 영화 ‘땡볕’을 촬영하기 위해 변우민의 고향인 부산을 방문했고 그에게 “부산에 왔는데 구경 좀 시켜 달라”라며 연락했다고.
이에 둘은 함께 해운대 바닷가를 걷고 있었고, 어렸을 때부터 연예계에서 활동하며 힘든 일이 많았던 조용원은 속상한 마음에 “바다에 뛰어들고 싶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이를 들은 변우민은 깜짝 놀라 “죽지 말라”라고 하면서 “사실 나도 암에 걸렸다.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라고 거짓말을 해 버렸다는데.
그의 말을 들은 조용원은 깜짝 놀라 바다에 뛰어들고 싶었던 생각은 모두 잊었지만, 정작 변우민은 거짓말이 들통날까 봐 휴학까지 해야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조용원도 깜짝 놀랐겠다”, “사실을 알고 기분이 어땠을까”, “얼마나 놀랐으면 저런 거짓말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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