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의 전 멤버 태일(본명 문태일·30)이 특수준강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과 관련한 과거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8월 28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의 서울대 자유게시판에 ‘NCT 태일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날은 SM엔터테인먼트가 자세한 혐의는 밝히지 않은 채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 사건에 피소됐다’는 사실을 공지한 날이다.
글쓴이는 “사건은 이미 한 달 전에 경찰에 넘겨졌으며, 그 시점에서 언론 보도가 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NCT 멤버와 남성 3명이 관련된 사건으로, 텔레그램이나 딥페이크와 무관한 집단 성폭행 사건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당시에는 이 글이 큰 주목을 받지 않았지만, 최근 사건이 본격적으로 보도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중심으로 공유되고 있다.
해당 사건은 서울 방배경찰서가 지난 6월 13일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태일을 입건하면서 시작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태일은 술에 취한 여성을 지인 2명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태일과 함께 범죄를 저지른 이들은 유명인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태일의 혐의는 특수준강간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준강간 혐의는 흉기 사용 여부와 무관하게 2명 이상의 사람이 협동해 피해자의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를 악용해 성폭행을 저지를 경우 적용된다.
이 혐의가 인정되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최소 7년 이상의 징역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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